[가죽공예] 손으로 가죽 백팩을 만든다고? 소가죽 백팩 만들기 (2) /diy/수공예/BACK PACK/핸드메이드/

Posted by 노마딬
2015. 2. 4. 09:00 가죽공예/손 맛 넘치는 제작기



아니 뭬야? 손으로 백팩을 만든다고? 그것도 가.... 가죽 붹!팪!

< 만들면 만들 수록 손해나는, 타산성 제로의 본격 노가다급 하지만 좀 근사한 소가죽 백팩 만들기 (2) >



안녕들하신가요?

저도 잘 지내고 잇습니다.

는 이만하고




들면

들 수록

해나는

ㅠㅠ

소가죽 백팩 

2탄

닥치고









시작합니다.



지난시간에 

여기까지 만들었죠?



1. 앞판

2. 어깨끈

3. 뒷판

4. 밑판

5. 윗판 자크

6. 윗판 핸들

7. 내부 칸막이

8. 각부 합체

9. 뒤집기


순으로 작업하고 있는데요.

생각해보니 밑판은 뭐 딱히 없어요.

사진도 없고 ㅜㅜ

8번 각부 합체에서나 등장할 예정입니다

아무튼 4번 밑판은 생략하고

강약중강약 순으로

5, 윗판 자크부 바느질에 돌입하겠습니다.



일단 완성본 사진입니다.

위판 가죽 2피스가 지퍼를 통해 연결된 모습입니다.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지퍼 결합 ㅜㅜ

사실 가죽제품에 지퍼를 단다는 것은

마치 살아있는 나무에 

전자기기를 심는 것 같이 매우 어색한 작업입니다.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바느질 간격이 매우 일정하지 않으면

지퍼를 닫았을 때 구간 구간 쭈굴쭈굴 울게 되어있습니다.

특히 이번처럼 백팩의 긴구간에 지퍼를 달 때는 

얼마나 막막한지 

엄마 얼굴 보고싶어 지죠 ㅜㅜ


 가죽에 바느질 구멍은 4mm 간격입니다.

저는 지퍼에도 4mm마다 은펜으로 점을 찍어

한 땀 한 땀 확인하며 바느질 합니다.

일일히 확인하며 바느질 할라 치면

눈깔 빠지고

기도 빠지고

다 집어 던지고 싶고

재봉틀이 위대하게 보이고

상대적으로 

난 병신 같고

ㅜㅜ



게다가 

안감까지 바느질 해야할 경우엔 환장합죠.

결국 여러 과정중 가장 집중력이 떨어지는 과정되시겠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핸드메이드의 참 의미를 되세겨야만 합니다.

장인정신

완벽함의 미학

자신과의 싸움.

모든 것에 승리했을 때의 

성취감.

결국 

재봉틀을

이겼다!

이런걸로 자기위로하는

대단해

천재야

사랑해

이런 생각하며

한 

한 

ㅋ노

ㅋㅋ

%

&

*

@.@




지퍼는 태국에서 산 YKK 골드 5호 입니다.

보통 백팩 같은 큰 제품에는 5호가 적당하고

작은 소품이나 내부 주머니에는 3호를 사용합니다.

지퍼 종류도 참 다양해서 모두를 구비하기 어렵습니다.

전 매탈 골드 5호와 3호를 주로 이용합니다.

내부 안감 주머니는 플라스틱 지퍼도 쓸만합니다.




지퍼는 역시!!

YKK사의 지퍼가 갑입니다.

가격이 다른지퍼에 비해 좀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제 값을 합니다.

인도에 있을때

인도산 지퍼와 YKK의 가격차가 

무려 2배나 나서

인도산 지퍼를 대량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헌데 인도산 지퍼는

사용 한 달만에 

재수 없으면 1주일도 안되어서

이가 나가버립니다.

결국 옷핀신세를 면치 못하는데요




아무튼 그래서 그리하여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바느질을 마쳤습니다.

휴.....



오른쪽 좁은 폭이 앞면과

왼쪽 넓은 폭이 뒷면과 결합될 예정입니다.

넖은폭 윗면 중앙에는 핸들도 달아야 합니다.

슬라이더는 항상 미리 넣어놔야 합니다.

초보시절엔 슬라이더를 깜빡하고

모든 바느질을 끝내버려

결국 했던 바느질을 전부 뜯어야만 했던

비극이

그것도

자주;;

발생했었더랬죸

추억돋네 ㅋㅋㅋㅋㅋ

ㅋㅋ

ㅋㅋ



바느질 할때는 쭈굴쭈굴한 모습때문에

이거 눈알만 빠지고 헛수고 하는 거 아닌가

불알불안 했습니다만

완성하고나니 

휴먼재봉틀이 따로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달렸습니다.



장인정신

완벽함의 미학

자신과의 싸움.

모든 것에 승리했을 때의 

성취감.

결국 

재봉틀을

이겼다!

대단해

천재야

사랑해

ㅋㅋㅋㅋㅋ

ㅋㅋ

ㅋㅋ

ㅋㅋ

;;



최고 난이도 과정을 무사히 마쳤으니 

이번엔 좀 쉽겠지 하시겠지만

이제 쉬운 작업은 없습니다.

닥치고 죽었다 합시다 ㅋㅋㅋ



ㅠㅠ



이번 작업은 뒷판과 어깨끈을 결합해줄 겁니다.

어렵진 않지만 정확성을 요하는 작업입니다.

어깨끈이 쬐끔만 삐딱하게 달려도

가방을 맸을때 무게중심이 흐트러져

역시 들기 싫은 가방이 되어버린답니다.

특히 가죽 어깨끈은 어느정도 사용하기 전까지는

딱딱한 상태라 

가방에 무거운 물건을 넣을 경우

한쪽 어깨에 무가가 쏠리는 현상이 발생

개 노가다 보람이 반감되는 결과를 발생시키죠

가장 중요한 것은 

어깨끈 결합부 바느질 구멍을 잘 뚫어야 합니다.

패턴에서부터 정교히 작업해야하는 이유입니다.



바느질 먼저 하고 리벳는 나중에

한꺼번에 구멍을 뚫어 박아 넣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좌우 대칭이 정확합니다.

ㅋㅋ 천재 ^^ v



이 상태로 어깨에 걸쳐보는 것 만으로도 무개중심이

정확한지 알수 있습니다.

만약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렸다면

......

패턴을 다시 만들어야....?

대형참사죠 ㅋ




어깨끈 아랫부분도 만들어 놓습니다.

진갈색 페브릭으로 된 소재에

가운데 장식 바느질을 했습니다.

길이는 충분히 여유를 두는게 좋습니다.

다 완성하고 매본후에

적당한 길이에서 잘라

짜투리 가죽으로 마무리만 하면 됩니다.

아랫부분 빈 바느질 구멍은 

본체 결합시에 바느질 할 구간입니다.

기본적으로 한 바느질 구멍에 

바느질실이 여러개 통과하는 디자인은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보기도 안좋을 뿐더러 구멍도 넓어지고 늘어나 

보기 안좋아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휴..

만리장성같은 

백팩만들기 

이제 5부능선 넘은 듯 합니다.

이쯤 되면

왜?

만들면

만들 수록

손해인지

아시겠죠?

핸드매이드 제품의 한계인 듯 합니다.

제품이 커지면 커질 수록

품은 엄청 들지만

가격은 그만큼 커지지 않습니다.

가격이 커지면

사겠다는 사람도 적어지고

결국

이런 대작은 

내가 쓰겠다라는 

정신머리 아니고선

시도조차 되지 않는 

그런 경우 되시겠습니다.

그래서

더욱 

해보고픈 

작업 아닐까 

합니다.

돈 벌 생각으로는 못만드는

그래서 

더 순수한

진정성 넘치는


Anti-Capitalism!!!!

취미생활의 탈자본화!!!

네오 프로페셔널리즘(영어생럌ㅋㅋ)


3탄에서 뵈욬 [바로가기]

행복하셔요

ㅋㅋㅋ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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