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공예 배우기] 롤업 가죽 필통 만들기 (2) - 패턴만들기 / 가죽공예 재료 도구 공구 독학

Posted by 노마딬
2015. 3. 23. 09:00 가죽공예/손 맛 넘치는 제작기


본격 가죽공예 독학 강좌형 제작기

롤업 가죽 필통 만들기 (2) - 패턴만들기


[가죽공예 배우기] 롤업 가죽 필통 만들기


안녕하세요

노마딬ㅋㅋ의 

유목민입니다.


지난시간에 

주문받은 롤업 가죽필통 제작기 에서 종이모델 만들기 까지 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만들어진 종이모델로 정확한 사이즈를 재고

사이즈를 가지고 패턴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갈 길이 머니 서두릅시다 ㅋㅋ


[가죽공예 배우기] 롤업 가죽 필통 만들기 (1) -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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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만들기


지난 시간 종이모델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이제는 위 종이 모델을 실측해 사이즈를 측정하고 

측정한 사이즈를 토대로 패턴을 만들겠습니다.

패턴을 만드는 이유는 가죽의 재단을 위해서입니다.


[가죽공예 배우기] 롤업 가죽 필통 만들기


종이 모델은 눈대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 

실측을 해보면 297 * 194 정도 인데

편의상 1단위는 생략하고

290 * 190 (가로*세로) 로 단순화 시킵니다.

위 사이즈는 완성품의 사이즈가 아니라 세번째 주머니 부분을 펼친

패턴의 사이즈입니다. 그래서 220이 아니라 290이 됩니다.


가죽공예 독학 - 롤업 가죽 필통 만들기


각 부분부분 실측하고 적당히 생략해서 

각부분에 잘 보이게 적어 놓습니다.

자체로 훌륭한 모델이자 설계도 입니다.


가죽공예 독학 - 롤업 가죽 필통 만들기


설계도를 토대로 두꺼운 종이에 패턴을 그립니다.

설계도를 대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설계도에 나온 사이즈를 토대로 두꺼운 종이 위에 도면을 그려 넣는 작업입니다.


보통은 4절 모눈종이를 이용해 평면도를 그리고

모눈 종이를 두꺼운 도화지에 붙여 잘라내는 방식을 씁니다만

인도에서 가죽공예 독학할 당시 모눈종이 구하기가 힘들어 그냥 도화지에 그렸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것들은 그냥 바로 그리는 편입니다.


가죽공예 독학 - 롤업 가죽 필통 만들기


본드를 쓰는 작업방식에는 일반적으로 패턴에 바느질 구멍을 뚫지 않아도 됩니다.

바느질이 들어갈 부분에 본드칠을 해 가죽의 각 부분을 미리 붙여 놓고 

본드가 마르면 그위에 목타질을 해서 바느질 구멍을 뚫습니다.


제가 이번에 쓰는 방식은 본드를 사용하지 않고 바느질로 조립하는 형식입니다.

각각의 가죽조각에 접합될 부분에 같은 수의 바느질 구멍을 뚫고

바느질로만 접합해 가는 방식입니다.


편의상 전자를 본딩 바느질이라 칭하고 후자를 조립 바느질이라고 하겠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가죽공예 독학 후유증이라고나 할까요 ㅋ


조립 바느질은 본딩바느질에 비해 작업량이 더 많습니다.

패턴에도 바느질 구멍이 필요하고 각각의 가죽마다 타공을 따로 따로 해줘야 하기 때문에 

본딩 바느질에 비해 3배 정도의 타공작업량이 발생하조.

또한 접합하는 양쪽의 타공 모양이 동일해야 하기때문에 

목타나 그리프 같이 사선형태의 타공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조립바느질의 타공에는 오울 그리프나 작은 원형 펀치를 이용해 타공합니다. 


반면에 본딩 바느질은 접합이 필요한 부분을 먼저 본드로 접합한 후

한번의 타공 만으로 바느질 구멍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작업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그리고 그럴때에는 목타나 그리프를 이용해 타공 하기 때문에 

바느질 후의 땀이 더 예쁘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드를 사용해 미리 접합 하기 때문에

본드 접합 후에는 디자인을 수정, 추가하기는 매우 어려습니다.


반면에 조립 바느질은 완성후에도 바느질한 실만 제거하면 분해가 가능하므로

디자인의 변경이나 추가, 심지어 가죽의 재활용까지도 가능하다는 

장점 아닌 장점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작은 소품이나 복잡한 기능성 소품, 단순한 중형 가방까지는 조립바느질을 애용하는 편이고

안감이 들어가는 큰 가방이나 복잡한 구조의 중형 가방은 본드바느질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규칙은 없습니다. 

각자의 경험에 따라 작업의 효율성과 결과물사이의 최대 효과를 노려야 합니다. 


아무튼 아래는 조립 바느질용 패턴 만들기의 의 유의사항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가죽공예 독학 - 롤업 가죽 필통 만들기


위의 패턴 1, 2, 3이 우리가 만들 롤업 가죽 필통의 패턴인데요.

(3번 패턴은 상하가 뒤집어 졌습니다 죄송)

각각 접합되어질 부분들을 화살표로 연결해 봤습니다.

감이 오시나요?

동그라미 안의 구멍들은 바느질을 위한 구멍이 아니라 

접합되어질 부분들의 기준점입니다. 

만약 2번 조각을 1번 조각에 바느질 하는데 

시작지점의 바느질이 1칸만 뒤로 밀려도 2번 조각은 4mm정도 밀려 달리게 됩니다.

지금처럼 평면의 필통은 눈치 채기 힘들 정도의 작은 실수지만

입체적인 가방에서 한땀 차이는 전체 형태의 발란스를 심각하게 무너트릴 수 있어 주의 해야 합니다.

그래서 복잡한 구조의 가방에는 조립바느질 형식을 잘 쓰지 않습니다.


1번 패턴의 파란색 동그라미 속 구멍은 기준점이 아니라 접는 부분의 표시점 입니다. 


가죽공예 독학 - 롤업 가죽 필통 만들기


일단 접합될 부분들의 바느질 구멍 개수가 정확히 일치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사진의 1번 부분이 서로 접합될 부분인데

양쪽 구간의 홀 수가 17로 같아야 합니다.

한 구멍 차이쯤 별거 아니겠지 하고 그냥 넘어가면

완성하기 싫어져 중간에 포기해 버리고 말게 됩니다 ㅋ

역시 4군데의 2번 구간도 구멍 수가 모두 일치해야 합니다.

물론 한쌍씩 서로 달라도 완성에는 지장 없지만 

항상 좌우 대칭이 되는 구간의 홀 수는 똑같도록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똑같은 10cm 를 바느질 할 때 

바느질 땀의 개수가 10개 일 때와 13개 일때 완성 후 길이차이가 조금 납니다. 

13땀이 10땀보다 조금 길어 집니다. 당연하겠죠?

작은 소품에서 이 차이는 별 것 아니지만 

큰 가방을 만들때 이 차이는 형태를 일그러 트리는 요인이 됩니다.


가죽공예 독학 - 롤업 가죽 필통 만들기


그래서 항상 좌우 대칭인 구간의 바느질 타공은 똑같은 수의 구멍을 내어 줘야 하는데

패턴을 만들때부터 좌우 대칭의 경우

(위 파란 선 좌우로 대칭인 구간이 발생)

패턴지를 반으로 접어 타공하면 구멍수의 차이가 없는 정밀한 패턴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죽공예 독학 - 롤업 가죽 필통 만들기


아무튼 이렇게 해서 

전시간에 만들어 놓았던 종이 모델을 가지고

3피스의 패턴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만들어진 패턴을 가지고 가죽을 재단하고

바느질 구멍 타공을 해보겠습니다.





마치며


가죽공예 독학 하시는 분들이 가끔 쪽지를 보내와 

가죽공예를 싸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냐고 물어보십니다 ㅋ

헌데 딱히 싸게 배우는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싸게는 커녕 제대로 배울 만한 가죽공예 공방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ㅜㅜ


방법은 독학하는 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바야흐로 취미생활의 탈 자본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또한 취미생활의 생계수단화가 되어가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나라 경제는 더욱 어려워 질 것이고 

기술 배워야 굶어 죽지 않는 시다가 올것 입니다. 


아무튼 그런 척박한 시대를 위해

쫄지말고

조금씩조금씩 따라하다 보면

숙련과 숙달의 지점을 거처

독학하는 삶.

필요한 것을 만들어 쓰는 삶.

나아가

더이상 소비, 소모 하지 않는 삶에 

이를 수 있습니다. 


뭐래 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아놔

끝낼 말이 없으니

사이비교주꼰데같은 

싸질른다

아..

강좌는 참 재미 없네욬ㅋㅋ



[가죽공예 배우기] 롤업 가죽 필통 만들기 (1) -  디자인

[가죽공예 배우기] 롤업 가죽 필통 만들기 (2) - 패턴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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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배우기] 롤업 가죽 필통 만들기 (4) - 펀칭,바느질,완성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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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 2016.05.18 12:05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