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죽공예/손 맛 넘치는 제작기

[가죽공예] 가죽으로 자동차 키 리폼하기/가죽공예/DIY

by 노마딬 2014. 12. 15.

 

 

 

 

 

 

오래된 자동차의 열쇠를 가죽으로 감싸자_

<차키 리폼>

 

 

정신 차리고.ㅋ

엇그제 이어 폭풍 포스팅!!!

파워블로그가 되어 돈을 벌겠어!!!! 

라는 헛된 꿈을 꾸고 있는 유목민 입니다ㅋㅋ
아무튼 오늘은!!얼마전 아버님 자동차를 훔처 탄 적이 있는데요

감사하고 죄송스런 마음에

낡은 열쇠를 

가죽으로 리폼해서

기름값 대신

 돌려 드렸답니다.

 

아버지께선 나이에 맞지않게 너무 야한거 아니냐며어찌나 행복해 하시던지;;;;

 

아무튼 시작합니다.

 

 

 

 

10년쯤 된 구형 싼타페의 열쇠 되시겠습니다.

더보기
블로그로  큰  돈을 벌어 보겠다는 
헛된 꿈을 꾸는아직 허접한  블로거라 Before사진 찍는걸 깜빡 했어요. ㅜㅜ

 

아래 사진에 보면 리폼전 열쇠 상태를 유추해 볼 수 있답니다.

리모컨 고리부분 플라스틱이 부서져서 

낚시줄을 꼬아 열쇠고리에 다녔더라죠.

데롱데롱

 

독일사람들 뺨치는 실용주의자이신 아버지께선기능에 이상 없으니 상관없다 하셨지만아들된 자로써조금이라도 품위 유지에 도움을 드리고자최대한 야하게 디자인을 해보았습니다.ㅋ

 

이런 소품에는 패턴작업은 생략하는게 

서울 빨리 가는 길이죠.

마치 재즈 연주자들이 잼 공연 하듯잌ㅋㅋ

대충 길이 재고 대충 잘라

대충 구멍 뚫습니다.

실패할 지도 모른다고 쫄아있으면

모든 공연을 망치게 되죠 ㅋㅋ

자신있게 과감하게 ㅋ

 

 

 

 

 

 

 

2피스 입니다.

앞 뒷면이 연결된 패턴 하나옆면이 될 긴 패턴 하나.엣지부터 2mm 떨어진 간격 

3mm 치즐로

바느질 구멍 뚤어 줍니다.

 

▲ 바느질은 이름하여

"두칸 밑으로 한칸위로 바느질"

이렇게 허접한 이름이 어디서 왔냐하면..

요 바느질 할땐 항상 머리속으로

두칸 밑으로 

한칸위로

두칸 밑으로 

한칸위로

두칸 밑으로 

한칸위로

두칸 밑으로 

한칸위로

.

.

.

이렇게 되뇌여야 하는 바느질이라 ㅋㅋㅋㅋ

더보기

길바닥 출신이라 바느질 정식 명칭은 모릅니다.

언젠가 인터넷 더럽게 느린 인도 다람살라에서

3일간 다운 받은 유투브 동영상을 보고 배운 바느질 이랍니다.

밤 세 신나서 

두칸 밑으로 

한칸위로

두칸 밑으로 

한칸위로

두칸 밑으로 

한칸위로

두칸 밑으로 

한칸위로

.

.

ㅋㅋㅋㅋㅋ

언젠가 기회되면 제대로된 포스팅이나 

유튜브 링크 올려 드릴게요

 

 

▲ 뒷면은 이렇게 나옵니다.

사실 이 바느질 정말 집중해서 하면 참 예쁜데

이건 잼하듯 만든ㅋㅋㅋㅋ거라.요래요래 바느질 하다보니 옆면을 어디서 잘라내야 할지길이가 대충 나오네요.

 

 

 

 

 

 

 

 

▲ 길이를 맞춰서 옆면 남는 부분을 잘라내고

똑딱이 단추를 달아줍니다.

오른쪽 리모컨 윗면에 구멍두개 보이시나요.,

아버지가 낚시줄을 걸기위해 

달군 바늘로 뚫어 놓은 구멍이죠.ㅋㅋㅋ

 

▲ 바느질을 마무리하고

리모컨을 집어 넣었습니다.

주머니 형식으로 만든 이유는 

나중에 리모컨을 꺼내서 

베터리를 갈아야 하기 때문!! 천재죠? ㅋㅋ

 

 

 

 

 

처음엔 생각없이 밀봉을 해버릴 뻔 했습니다.

일회용 가죽 커버가 될 뻔 ㅋㅋㅋㅋ

▲ 요래요래 D링도 달아주고

제법 묵직하고 쫀득하며 야한느낌 ㅋㅋㅋ근데 그냥 플라스틱 열쇠가 어쩐지 없어보여;;;

 

 

 

▲ 작심하고 열쇠도 가죽질하기;;;

역시 대충대충 가죽에 놓고 

은펜으로 그림그리듯 ㅋ

 

 

 

▲ 가죽 재단도 가위로 대충대충 ㅋㅋ

즉흥연주죠.

▲ 바느질 구멍도 역시 대충대충

하면 큰일납니닼 ㅋㅋㅋㅋ

이건 주머니가 아니라 밀봉할 거니까

열쇠커버 양면의 바느질 구멍이 똑 같아야 하겠죠?근데 뭐 쫌 달라도ㅋㅋㅋ

 

▲ 역시 일관성 있게

두칸 밑으로 

한칸위로

두칸 밑으로 

한칸위로

두칸 밑으로 

한칸위로

두칸 밑으로 

한칸위로

.

.

.

졸린다.

 

 

▲ 음.. 분위기 나네요.

아버지가 좋아하시겠......

 

▲ 바느질을 끝내고 나니

독후크(개고리)가 웬지

없어보입니다 ....

아놔.

 

▲ 소품상자를 뒤져보니 

다행이 어울리는 개고리 발견!

 

 

 

 

 

 

 

 

▲ 쓰다 남은 가죽으로 

손잡이도 달아 보았습니다.

 

 

 

▲ 저희집 주차장이 

지하1층과 2층 2군데 있는데

어디에 주차되어 있는지 알수 있게 

손잡이 뒷면에 펜으로 덕지덕지써놨어욬ㅋㅋ

부모님 노안을 대비하여 

B1층엔 구멍 1개B2층엔 구멍 2개.효자 돋숩니닼

 

 

더보기
오래오래 사셔요.

ㅋㅋㅋㅋㅋ

 

▲ 완성하니

지갑과 같이 있으면 

더 분위기 있을 듯 하요한 컷더.

 

 

 

여러분

사랑해요.

공감꾹

추천꾹

댓글 쓱쓱

공유 잘생겼다

안녕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