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공예] 가죽 힙색 만들기 독학 diy 가죽 힙쌕

 

 

 

 

 

가죽공예 독학하다 깨달은 주문고객 불만 잠재우깈ㅋ

< Additional 가죽 힙색 만들기.diy >

 

안녕하십니까.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있는 

유목민 입니다.ㅋㅋ 

즐거우신가효?

 

 

오늘은 지난시간에 예고한대로

의뢰의 입막음용으로

가죽 힙색을 만들려고 합니다.

의뢰인의 옷장에 에이스라는 청바지를

mbc의상실에나 있을 법한 바지로 만들어버려

당장이라도 클레임을 걸어올 것 같은 고객에게

미리미리 ㅋㅋㅋ

작고 손 덜가는 게다가 청바지에 Additional로 장착가능한

가죽힙색을 만들어

불만을 잠재워 보겠습니다 ㅋ

 

< 입막음이 필요한 청바지 리폼기 >

티벳청년이 의뢰한 청바지 리폼 미션 (1)

티벳청년이 의뢰한 청바지 리폼 미션 (2)

 

시작합니다

 

 

 

 

 

 

 

지난 시간에 망쳤던 만들었던 

청바지 가죽 리폼작품 입니다. ㅋㅋㅋㅋㅋ

가죽공예 독학의 병폐라고나 할까요 ㅋㅋ

근본없는 디자인이 나오고 말았죸

 

 

뒷 주머니는 그나마 좀 볼 만해서

계속 뒷주머니 사진이 맨 위에 오네요 ㅋㅋㅋ

일명 "엉덩이만 봐주셈 청바지입"니닼

 

 

근데 앞모습은 이렇다는 거;;

어쩐지 고객의 불만이 하늘을 찌를듯하여

원래 예정에 없던 가죽힙색를

마치 미리계획한 힙색인냔 만들어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ㅋ

 

 

마침 탈부착이 가능한 스트렙들이 

청바지 사방에 덕지덕지 달려있는지라 ㅋㅋㅋ

대략 만들어서 뚝딱 달았더니

마치 원래 그자리에 있던 처럼 달려 있습니다 ㅋㅋㅋㅋ

처,, 천재 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먼저 역시 디자인을 해야겠죠.

시간이 없어서 디테일은 최대한 빼야합니다.

주문한 사람이 티벳 청년이니 

어쩐지 티벳 전통문양스런 디자인을 구상해 봅니다.

 

 

티벳사람들이 살고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문양입니다.

처음과 끝이 없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윤회의 상징인데요.

티벳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하찮은 기억력...ㅜㅜ

 

아무튼 티벳사람들이 정말 사랑하는 문양으로

창틀이나 가구의 문짝, 대문, 담장 할 것 없이 사방에 다 있습니다.

 

자체로도 아름다워 

장신구 디자인으로도 애용당하는 문양이죠 ㅋ

그치만 가죽공예에 쓰기에는 좀 복잡하다는 것이 함정 ;;;;;;

 

 

나름 엄청 고민해서 단순화시키기로 결정하고

나름 디자인 적으로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했지만

아무도 알아주는이가 없다는 것도 함정  ㅜㅜ

 

 

누가 알아주건 말건 일단 성날지도 모르는 고객을 달래야 하니 계속 진행.ㅋ

이번에는 시제품 느낌으로 만드는 거라 패턴작업을 하지 않고

눈대중으로 만들었습니다. 

시제품을 보고 괜찮다 싶으면 

몇가지를 보안해서 더 정교한 패턴을 만들면 

일이 조금은 수월해.... 지진 않지만..

급한 마음에 뚝딱뚝딱

ㅋㅋㅋㅋ

 

 

그래서 과정사진 하나 없이 

갑자기 완성되어버린 가죽 힙색. ;;;;

딱딱한 버팔로 가죽으로 만들어 넘치는 남성미에

아이보리 초실로 포인트를 준 바느질이 귀여움을 더합니다.

 

 

 

 

 

 

시제품이 나왔으니 본제품을 만들기 위한 흉보기를 해야합니다.

1. 문양이 너무 아래 붙어있어 균형이 안맞는 느낌으로 다음부터는 좀 위쪽에 달아야 겠습니다.

2. 버클부분 벨트가 왼쪽으로 약간 휘어있네요. 왼손잡이? ㅋㅋㅋㅋㅋㅋㅋ

 

 

뒷면은 벨트나 혹은 가죽으로 리폼한 청바지ㅜㅜ가 있다면

장착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3. D링이 양쪽으로 달려있는데 위아래로 바꿔달아야겠어요. 그래야 스트렙을 걸어 단품으로 사용 가능할 듯.

 

 

뒷면으로 흘러나온 가죽끈을 당기면 가방 주둥이가 오무려 집니다.ㅋ

 

 

공간도 넓고 용량도 보기보다는 큰 반면에

수납공간이 적어 실용성이 떨어지네요.

 

4. 내부에 칸막이겸 주머니를 달아 수납성 증대

5. 앞면에 핸드폰등을 수납할수있는 칸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6. 뒷면 벨트스트렙도 고정형이라 탈부착이 불편한데 스프링 스넵을 이용해 탈부착 가능하게 만들어야 겠어요.

 

 

생각보다 용량이 큰 것은 맘에 듭니다. 

벨트 스트렙을 길게 만들어서 

 

 

제법 큰 사이즈의 감자칩도 거뜬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리하여 고객불만 입막음용 가죽힙색 만들기 완료.

여러가지 흠에도 불구하고 

청바지 리폼 주문에 

마치 사은품처럼 달려 있는

제법 깜찍한 가방을 본 티벳청년 잠펠씨는

"뭐 나쁘지 않군~!"

이란 반응을..ㅋㅋㅋㅋㅋ

"밖에서도 입고 다닐거야?"

"방에만 걸어 놓을래..."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그렇게 잠펠씨가 불만을 삭히며 ㅋㅋㅋㅋ

완성품을 찾아간 며칠후 어느 밤ㅋㅋㅋ

 

 

시제품에 단점들을 보완한

이름하야 "잠펠 가죽 힙색 정식버전"이 탄생했지요 ㅋㅋㅋㅋㅋ

(잠펠의 가죽을 벗겨 만든 힙색은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급하게 만드느냐 사진이 없습니다.

심지어 완성품 사진도 없는데 그 이유는

 

 

왼쪽에 악기 만드는 인도 아저씨가

자신의 잠베와 물물교환을 원하여!!!! ㅋㅋㅋ

ㅋㅋㅋㅋ

ㅋ~ 코오올올ㄹㄹㄹㄹㄹ~~!! ㅋㅋㅋ

넬름 뚝딱뚝딱 만들어 

잠베하나와 바꿨죠.

그래서 안타깝지만 인도아저씨 분홍셔츠위에 메져있는 저 가죽힙색이

"잠펠 가죽 힙색 정식버전"의 유일한 사진 되시겠습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가운데 여친이 들고있는 맘에 쏙드는 잠배와 딜!

게다가 가죽가방 만드는거 엄청 어렵다며 갖은 엄살로 얻어낸

마우스오르간 2개가 제 손에 들려있습죠 ㅋㅋㅋ

ㅋㅋ

물물교환 참 좋습니다. 

돈이라는 더러운 매개체를 거치지 않고 물건을 얻는다는 것은

일종의 카타르시스죠 ㅋ

 

암튼 이리하야

고객 불만도 잠재우고 수제 잠베에 마우스오르간 2개까지 강탈하게된

이름하야

'잠펠 가죽힙색 만들기'

대

성공

입니다 ㅋㅋ

ㅋ

ㅋㅋㅋ

ㅋㅋ

ㅋ

 

결국 손해본 건 잠펠 뿐이라는 ㅋㅋㅋㅋㅋ

먄~

 

 

 

 

 

 

 

< 입막음이 필요한 청바지 리폼기 >

티벳청년이 의뢰한 청바지 리폼 미션 (1)

티벳청년이 의뢰한 청바지 리폼 미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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