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11 블로그를 시작하며. 벌써 2년 전 이네요. 제가 가죽공예를 배우기 시작한게... 인도 뿌리의 숙소였습니다. 사귄지 두 달 된 여자친구가 배낭에서 팔뚝만한 고무망치를 꺼내들고 음흉하게 웃습니다. 여친의 배낭에서 고무망치가 나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올게 왔구나... 어쩐지 두개골이 깨지는 둔탁한 소리가 들리는 것 만 같았습니다. 동행의 두개골을 고무망치로 깨부스고 돈을 훔쳐 여행하는 싸이코패스 영화의 한 장면속에 들어와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부들부들 떨던 내게 여자친구는 미완성의 가죽힙쌕을 꺼내들고 비실비실 웃습니다. 가죽가방 만드는 거 가르쳐 줄게. 2년전 인도의 한 숙소에서 오줌을 지리며 가죽공예에 입문 했더랬죠. 그렇게 배우게 된 가죽공예가 벌써 2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돈을 들여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것도 아.. 2014. 10. 2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