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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손 맛 넘치는 제작기

[가죽공예] 진짜 손으로? 버팔로 가죽 빈티지 망사 파우치 만들기//diy/수공예//핸드메이드/POUCH/손바느질/

by 노마딬 2015. 2. 7.

 

 

 

 

 

 

진짜 손으로 뚫었어? 

< 버팔로 가죽 빈티지 망사 파우치 만들기 >

 

안녕들하십니까??

연일 계속되는 포스팅에 가죽잡을 시간이 없어 고민중인

유목민입니다 ㅋ

지난 연재한 백팩때문인지 

블로그 유입수가 급증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봤자 하루 40명 ㅋㅋㅋㅋ

하지만 전에는 1~2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거의 시, 수준입니다요 ㅋㅋ

잘 몰랐는데 읽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글 쓰는 원동력이 되어주네요.

그런 의미로 ㅋㅋㅋ

애드센스도 준비중입니다 ㅋㅋㅋ

 

개소리 그만하고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예전에 만들었던 사진들 뒤지던중

손 맛 넘치는 작품이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아...부끄부끄

속이 다 비치네요. ㅋㅋㅋㅋ

인도 있을때 만들었던 파우치인데

소개하려고 찾아보니 

과정샷을 대충찍어 사진이 별로 없네요.

감안 하고 봐주세요.

 

 

 

 

 

아무튼 시작합니다.

 

 

일단 패턴 만들고 

가죽 재단한 후 의 모습입니다.

재단된 가죽에 바느질 구멍은 다 뚫어놓은 상태고

가죽에 공책처럼 줄을 긋고 장식 구멍을 뚤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난데없는 쇠망치가 등장했네요 ㅋㅋ

보통 가죽공예에서 쇠망치는 잘 사용하지 않고 고무망치를 주로 쓴답니다.

쇠망치를 쓰면 치즐이나 원형펀치 뒷통수가 납작해지는 현상이 발생하죠.

그래서 보통 3천원 짜리 고무망치를 쓰는데.

당시에는 인도 다람살라에 있던 때라 

고무망치 구하는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쇠망치를 썼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고무망치는 느낄수 없는 쇠망치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무겁기때문에 작은힘으로도 금방 구멍을 낼수 있다!!

엄청 매력적인 장점이죸ㅋㅋ

둘째로는 치즐 뒤통수가 납작해지면 납작해질 수록 

일 열심히한것 같아 뿌듯하다 ㅋㅋㅋㅋ

단점으론 펀치 날이 금방 무뎌진다.

아래 받치고 있는 흰색 플라스틱 수지가 금방 노후화 한다.

 

 

구멍을 다 뚫고 로고와 함께 지퍼 바느질 까지 끝마친 상태 입니다.

똑같은 것 하나더 만들어서 

서로 마주보고 바느질 한 후

뒤집으면 완성입니다.

 

가죽으로는 인도에서 산 버팔로 가죽으로 

매우 딱딱하고 견고한 가죽입니다. 

두께도 2T 정도 된듯 합니다.

더보기

 

 

 

아니 애 말고요 --;;;;;;

 

가죽 두께 단위입니다.

1T = 가죽 두께가 1mm 라는 뜻입니다.

보통 피할집에 가서 1티로 해주세요 하면

기계에 넣다 빼서 1mm두께의 가죽으로 만들어 줍니다.

가격도 싸서 장당 3000원 정도 합니다.

인도에서 피할은 꿈도 못꿔서

가죽 구입할때 두께에 엄청 신경을 썼던 기억이..

 

암튼

2T 다시보니 

엄청

늙었네

ㅜㅜ

 

 

 

 

 

 

 

 

바느질 다 끝내고 뒤집은 직후 사진입니다.

아직 가죽이 빳빳해서 뒤집는데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원래 이렇게 빠빳하고 두꺼운 가죽은 

파우치 만들때 잘 안쓰지만

당시에는 

멋도 모르는 

개초보

도전정신

실험정신 투철하던 시절이어서

한번 만들어 보았어요

 

 

각인도 잘 되었고

드라이한 가죽에

오일을 좀 발라주니

빈티지한 느낌이 잘 살아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지퍼 슬라이더 팁을 만들어 달아줍니다.

원래 요런 사소한 것은 대충 뚝딱 해치우는 스타일인데

요번 슬라이더 팁은 신경좀 썼습니다.

시접으로 단면을 감춘 슬라이더 팁입니다.

안에는 원단조각을 쑤셔넣어서 앰보싱항 느낌 나게 만들었습니다.

작은 것을 시접해보고픈 욕구에

파우치 본체보다 더 힘들었던 기억 --;

 

 

하지만 이렇게 로고와 함께 보니 멋지네요

 

지금은 노마딬킴스라는 이름을 쓰지만

당시에는 "NOMAD LEATHERS" 였었어요.

그러다 아랫집 살던 영국인 아줌마가

"NOMADIK KIMS" 가 어때?

라고 아이디어를 줘서

지금까지 쓰고 있습죸ㅋ

아랫집 살던 영국인 아줌마 이름도 kim이었습니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Kim~!

How a U?

Still cold in Mc.Ganj?

Miss U soo much ㅜㅜ

 

영어 짧네.. 

ㅋㅋㅋㅋㅋㅋ

 

 

이리하여 완성.

내부가 섹시하게 비치는 

중성적 매력의

버팔로 가죽

빈티지 망사 파우치가 완성되었습니다.

 

 

뒷면에 스트랩도 달아봤습니다.

이번 작품의 매력은

완성된 작품의 

아름다움 보다는

만드는 과정의 

손 맛 

입니다요.

가죽에 똑같은 패턴으로 구멍을 뚫어

망사와 같은 효과를 주는

어찌보면

개 노가다

하지만

성취감 쩌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왜 끝날때 되면

글이

이렇게

토막

토막

나는 걸 까요?

뭔가

아쉬움이

남아?

몰라.ㅋㅋㅋ

좀더 

사진이

많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ㅋ

아쉬운거 

맞네

 

여러분도 

아쉽다면

공감

꾹 ㅋ

사랑해요

담에 봐요

꼬옥

ㅋㅋ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