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근처에 식물원 큰 게 하나 있다. 항상 지날때 마다 단단한 나무에 이파리 큰놈으로 데려가고 싶었는데, 어제 지나는 길에 결심이 섯다.
몇번을 지나도 보이지 않던 녀석인데 어젠 나를보고 방끗 웃는게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가까이 보니 탄탄한 나무기둥에 두껍고 커다란 잎이 달려있어 딱 내 스타일이다! 물어보니 이름도 #뱅갈고무나무 란다!!!! 뱅갈이면 인도 북부지방 아닌가!! 어쩐지 방갑다 했어!!
"한 참 크면 고무도 나오나요??"
"글쌔요."
"고무 채취 해본 적은 없으신 가요??"
"가지 칠때 하이야코 찐득한 뭔가가 나오긴 하던데요."
아! 진짜 고무나무와 친구할 수 있다니!
널 이제부터 "뱅고"라 부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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