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딬스토리] 051113 역시 근황 ㅋㅋ - 드라마틱 성공신화

Posted by 노마딬
2015. 11. 13. 23:50 가죽공예/노마딬 스토리


051113 역시 근황 ㅋㅋ -드라마틱 성공신화




안녕하세요

손 맛 넘치는 가죽예술가

유목민 노마딬의 썬입니다.ㅋ

ㅋㅋㅋ


역시 실로 오랜만에 블로그에 근황 싸지릅니다. 

매번 블로그에는 근황밖에 못 알려드려 죄송해요 ㅋㅋㅋ

처음 블로그 시작할 때는 양질의 정보로 인기 파워블로거가 되어 

부자가 되어보리라는 원대한 ㅋㅋㅋ 꿈이 있었는데ㅋㅋㅋㅋ





몸은 엄청 바빠졌지만 통장 잔고는 그대로인 기현상에 

손꾸락만 꼬부라 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아놔...


암튼 근황 알려드려요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희 유목민들은 9월 10월간 강남쪽에 공방을 내려고 준비중이었어요.

선정릉역 근처에 여러 공방들이 조합형태로 모일수 있는 기회가 생겨

조만간 공방을 오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북풀어ㅋㅋㅋㅋ

아무것도 안하고 ㅋㅋㅋㅋ

두달을 놀고 먹고 했더랬조 ㅋㅋㅋ

10월에 코엑스 핸드메이드 페어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공방 생기면 짧고 굵게 준비하겠다는 생각으로 맘 편히 놀고 먹었조ㅋㅋㅋ


그러다 부지의 계약 문제로 공방오픈의 꿈이 한순간에 어그러지고 말았습니다.

아니 몇달을 공방 오픈하겠다고 서울을 빨빨대고 쏘다니고

회사 다닐때나 하던 미팅을 몇 번을 하고 ㅋㅋㅋ 아놔

그런 공방의 꿈이 어그러지는 건 정말이지

한순간 이더랍니다. ㅋㅋㅋ




정신을 차려보니 

통장 잔고도 어그러지고 ㅋㅋㅋㅋ

통장 잔고를 보니 차린 정신도 다시 어그러지고 ㅋㅋㅋㅋㅋ

핸드메이드 페어도 어그러질 지경이고 ㅋㅋㅋ

일일부작일일불식이랬거늘 ㅋ

밭은 안갈고 매일 놀고 먹었더니

오밤중까지 밭 갈게 생겨버렸습니다.ㅋㅋㅋㅋㅋ



짧은 시간에 페어 준비를 하려하니 여기저기 돈 들어갈데가 천지더군요.

돈 벌려고 박람회 나가는건데 이러다간 정말 노숙자신세 못 면하겠다 싶어

부랴부랴 정신을 수습하고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일명 '좋은 생각하기'로 또 일주일을 놀고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좋은 생각하기'란 인도 있을때 제 나름대로 개발한 일종의 생각 정리 기술입니다.

고민을 해결해줄만한 좋은 생각이 떠오를 때까지 멍때리는 거지욬ㅋㅋ

뭐 대단한 건 없습니다. ㅋㅋㅋㅋ 


따로 돈 들이지 않고 고급스러운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방법이라던가

가용한 채널로 최대한 홍보할 수 있는 루트 ㅋㅋㅋㅋ

현명한 초대권 배포 방법이라던가 ㅋ

이러저러한 이벤트와

처음 시도하는 할인 행사까지!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결과

그래도 나름 우리 [노마딬]이라는 브렌드 가치가 쌓이고 쌓였는지

좋은 생각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밤셈작업으로 페어의 쇼윈도를 채워줄 가방도 만들고

고급진 디스플레이 재료들도 준비하고

가난한 유목민이라 거동할 마차도 섭외하고 ㅋㅋ

틈만 나면 밀린 바느질에

틈만 나면 폭풍 홍보질에 ㅋ

9월 한달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정도로 바쁘게 지냈답니다. ㅋ


드디어 4일간의 박람회가 닥쳐왔죠.

처음하는 박람회라 기대감에 밤잠을 설쳐 피곤한 몸으로 디스플레이를 하려는데

웬걸.

바로 옆집이 가죽공예하는 집이었습니다.

저희 물건들은 워낙 개성이 강해 경쟁업체들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이번에 맞붙는 '옆집'은 


정말 웬걸.

이테리 가죽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중국산 공산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실로 어마무시한 가격경쟁력을 자랑하는 업체였습니다 ㅠㅠ

뭐랄까 이마트 옆의 노점상이 된 기분이랄까 ㅋㅋㅋㅋㅋㅋ

아놔.. 동종업체를 좌우로 붙여놓아 이념대립을 유발하는

이노무 비정상적인 주최측 같으닠ㅋㅋ



게다가 이마트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다년간의 판매경험으로 

비싸다는 진상 손님에게 세일가를 넘어서는 할인까지도 서슴치 않으셨습니다.

한편으로는 극악무도해 보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쿨하고 멋져 보이기까지 하더군요.ㅋ ㅋㅋㅋㅋ


그렇다고 이마트와 가격경쟁하기에는 저희 [노마딬]은 너무 영세하기도 하거니와ㅋ

핸드메이드는 가격경쟁보다는 디자인 경쟁이다! 라는 생각으로

적정 가격과 적정 세일폭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해외생활 할 때에는 굳이 들고 나가 판매하지 않아도

유럽이나 호주의 여행자겸 바이어들이 

질 좋은 핸드메이드 제품이 있다는 소문만으로 찾아와 

조그만 파우치까지 탈탈 털어가곤 했습니다.

그런 바이어 친구들에게 슬쩍 물어보곤 했는데

저희가 만든 가죽가방은 자국에 가면 못해도 500~600달러 이상에 팔릴거라고 했죠.

지금 같으면 한낱 유통업자놈이 그런 폭리를 취한단 말이냐!~!!

하며 불호통을 쳤겠지만 ㅋㅋㅋㅋ

당시에는 돈욕심이 없던 터라 그저 

그렇게 핸드메이드를 높게 처주는 그들의 문화를 마냥 부러워 했더랍니다.



헌데 이노무 헬조선에서는ㅋㅋㅋㅋㅋ

작가 스스로가 ㅋㅋㅋㅋㅋ

서로 가격경쟁하며ㅋㅋㅋㅋㅋㅋ

그저 싸게 팔수밖에 없는 현실 ㅠㅠ


총4일간의 페어에서 초반 이틀, 목요일 금요일 동안은 

정말 엄마 아빠라도 부르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이마트 사장님의 현란한 영업기술에 

바로 옆에도 가죽집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손님들을 보고 있자니

정말... 재주라도 넘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입에서 불이라도 내뿜어 다 쫓아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ㅠㅠ



헌데 토요일이 되자 뭔가 분위기가 반전될 것만 같은 분위기적 분위기였습니다.ㅋ

뭐랄까 옆집으로 가던 손님들이 저희 가죽을 보고는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제품이 아니라 오히려 큰 가방에 관심을 보이시고는 

이리 메보고 저리 메어보고 

그렇게 이리저리 메어보는 손님들 덕분에 또다른 손님들이 몰려들어

그 작은 부스가 그야말로 하루종일 장사진이었습니다.

어찌나 손님이 많았는지 몇시간 지나지 않아 기력이 쇠하고 점점 늙어가는 느낌에 

목구멍에서 불이라도 뿜어 손님들을 내 쫓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ㅋㅋㅋ

농담이고ㅋㅋㅋㅋㅋㅋ





심지어는

인스타나 페북으로 보고 눈찜하고 있던 분들이 실물을 보시러

인천에서, 청주에서, 심지어 포항에서 올라오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어찌나 고맙고 기쁘던지 ㅋㅋㅋ

친구와 싸우던 중에 저 멀리서 뛰어오는 엄마를 발견한 아이의 심정이랄까 ㅋ

덕분에 토요일 하루만에 큰가방들 완판하고 

노마딬 역사상 일매출 최고기록을 세웠죠.ㅋㅋ

옆집 이마트 사장님께서는 어쩐지 말수가 적어지신것 같았습니다.

재주라도 넘고싶다는 표정으로 천장을 바라보셨습니다.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도 그야말로 장사진이었습니다.

저 같으면 대책없이 죄다 팔아버렸겠지만 

저희 노마딬의 쵝오경영자 노마딬하이온님이 선경지명을 발휘해

차후 배송조건으로 제품당 셈플용 한 작품식을 남겨두셨습니다.ㅋ

덕분에 일요일 예약판매만으로 일매출 최고기록을 또 경신해 버렸습니다.

도대체 왜 평일과 주말 매출이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차이가 나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덕분에 저희 유목민들도 성공신화를 다룬 드라마 주인공이나 되는냥 

마냥 드라마틱하게 즐거웠었습니다. ㅋㅋㅋㅋ



박람회가 끝나고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얼마전까지도 주문 물량 만들어 발송하느랴 정신없는 몇주를 보냈습니다.

저희 성공신화를ㅋㅋㅋ 어떻게 알았는지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온라인 마켓이라는 아이디어스에서도 입점제의가 들어오고

뿐만아니라 12월 초에 열리는 송도 핸드메이드 페어에도 나가게 되었습니다.




입에 풀칠 정도만 벌어 유유자적 한가롭게 사는게 꿈인 유목민들이었는데

쓴 글을 다시 읽어봐도 그렇고

한국 들어온지 딱 1년만에 그토록 혐오하던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어 

한낱 장사치가 되어가는 것 아닌가 하는 

고민도 잠깐 했지만.....



페어가 끝나고 통장 잔고를 확인해보니 

그딴 고민은 할 필요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성공신화니 드라마틱한 반전이니 하는건 

정녕 드라마에만 있는것입니다 여러분 ㅋㅋㅋㅋㅋㅋ

ㅋㅌㅋㅋㅋㅋㅋ


오히려 제가 고민해야할 건 

도대체 왜!!!

판매량은 늘고

작업량도 늘고

내 자유는 현저하게 줄었는데도


통장 잔고는 그대로인가!!!!


입니다.ㅋㅋㅋ

ㅋㅋㅋ

ㅋㅋ 

아놔..


아무래도 이 고민에 대해 '좋은생각하기'를 해봐야 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여러분ㅋㅋ

사랑해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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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 싸지르니 속이 다 시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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